아이와 필리핀보홀(10)-두말리안비치, 오세아니카 리조트

툭툭이를 타고 다시 오세아니카 리조트(구 사우스팜 리조트)로 이동을 하는데
갑자기 스콜성 비가 내립니다.
날이 너무나 더웠던 나머지 비가 오니 어찌나 반갑던지
툭툭이 양쪽이 다 뚫려 있어서 비가 오니 비가 들이치지만
벌개졌던 얼굴을 식혀 주는 듯해 기분이 좋더라구요.

사우스팜 데이유즈는 저수영장만 이용가능해요. 리조트내 다른수영장은 투숙객만 이용가능. 그늘이 1도없어서.....탑니다😂

오세아니카 리조트에 도착해서, 리조트에 남아있던 친구 아빠와 합류를 했어요.
심심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두말리안 비치에서 휴양지에 왔다는걸 느끼고 계셨다고 ㅎㅎㅎㅎ

오세아니카 리조트 옆쪽으로 걸어서 나가니 두말리안 비치가 이어져 있는데,
알로나비치에서는 보지 못했던 야자수가 빼곡하게 심어져 있고
중간 중간에 그네도 있고 해먹도 있더라구요

아이들도 알로나보다 훨씬 이쁜 두말리안 비치 모습에
여기저기 서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합니다. ㅎㅎㅎ
 

알로나에선 어찌 서야 좀 이쁘고 휴양지 온 느낌으로 찍을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면
여기서는 뭘 찍든 어디서 찍든 다 예쁘게 나오네요.
 

사진도 실컷 찍고 두말리안 비치에서 모래놀이도 했겠다
이제 배를 채우자는 맘으로 오세아니아 리조트 해변가에 있는 바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파라솔이 있는 자리에 착석을 했어요.

주문할때 주변을 둘러 보니 서양인들이 가장 많이 먹고 있는 샌드위치 같은 것이 보여서 시키고
아이들 좋아하는 너겟과 피자도 시키고
맥주가 빠질수 없으니 맥주까지!!!!

 
 
 
주문을 할때 오래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오늘 안에는 나오겠지~ 하는 맘으로 기다리다 보니 음식이 하나씩 나오더라구요
샌드위치를 먼저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거예요
두번째 음식도 기대하고 맥주와 함께 맛있게 먹고
하염없이 피자를 기다리는데…….
주문한지 1시간이 지나도 안 나와서 카운터에 몇번 확인 요청을 했어요
그때마다 체크하고 바로 된다하더니만..........
주문한지 1시간 반이 되어도 피자는 보이지 않더라구요
 
취소나 환불 되냐고 물으니 그것도 안되고, 
결국 슈퍼바이져급 메니저에게 상황 설명하고
주방체크하니........피자의 도우 조차도 반죽되지 않았더라구요
바로 만들어서 준다고 하는데, 이미 배고픔도 지나버리고
헤난 타왈라로 넘어가야 할거 같아서 그냥 환불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환불 받고 나왔네요.
 
오세아니카 리조트 데이유즈 하시게 되면, 음식이 많이 늦어지게 되면 체크 자주 해보셔야 해요
안 그러면 저희처럼 누락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거 같아요. 
허나 음식은 맛이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음식이 맛있어서 먹고싶어서 기다렸던 것도 있었나봐요 ㅋㅋㅋ)
 
 

 
 
툭툭이 타고 돌아가려고 아저씨한테 톡을 보냈더니 안 읽으시더라구요
오세아니카 직원분께 툭툭이 요청 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아까 탔던 툭툭이보다 조금 더 작긴 한데
문이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요금도 아까 탔던 툭툭이보다 100페소나 더 저렴하고.......역시 흥정하기 나름이고........
툭툭이도 종류가 많으니까 골라서 타시는게 나은거 같아요.
 
이제 헤난 타왈라로 넘어가서 못다 즐긴 보홀 번화가로 다시 나가서 
헬로 망고 한번 더 가고, 기념품 가게도 다시 한번 가고
0.5박 예약한 버진 아일랜드 리조트로 저희는 넘어갑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버진 아일랜드 예약편과 이동, 그리고 버진 아일랜드에서의 0.5박에 대해 이야기 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