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밤비행기를 타야 할때는 아이의 컨디션이 가장 먼저 인거 같아요.
새벽 2시 55분 비행기를 아이와 함께 기다렸다 타야하다 보니 몇가지 옵션 중에 선택을 해야 합니다.
- 마사지 + 출국팩 : 많이 이용하는 방법 중 하나
장점은 여행의 피로를 풀수 있고, 잠도 잘 수 있고, 공항까지 드랍 가능.
단점은 아이가 마사지를 싫어할 수 도 있고, 아이와 함께 푹 자기엔 보안상 걱정이 다소 됨.
후기를 볼때 더럽다는 곳도 몇몇 곳이 있다 보니 잘 선택 해야 함 - 각 리조트 별 데이유즈
장점은 수영도 하고, 리조트 내 부대 시설 이용 및 식사 가능 , 물놀이 좋아하거나, 다른 리조트도 같이 즐기고 싶을 때 좋음
단점은 저녁 늦은 시간에 쉴 공간이 없음, 잠 자는 것 불가능 - 0.5박 출국팩 : 많이 이용하는 방법 중 하나
한국에서 미리 업체별로 컨택 해서 선정해야 함.
장점은 편하게 쉬었다가 공항으로 갈수 있고, 식사도 제공하는 곳 or 추가금 내고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외부로 나가는 번거로움이 줄어듬, 수영장도 즐길수 있음
단점은 0.5박 제공하는 숙소마다 컨디션이 다 다르고, 사진과 다른 곳도 다소 있음. 인원이 많아지면 (1박 비용대비) 저렴하지 않음
안 재우고 풀로 놀고 가다 보면 아이는 힘들어 할거 같고,
흔히 많이들 하는 마사지팩을 할까 여기저기 알아보니
룸 컨디션이 안 좋다, 아이 성장 마사지에 오일 마사지하고 씻고 잘 생각을 하니 조금 찝찝하기도 하고,
데이유즈만 하자니 쉴 공간이 없고 데이유즈 끝나고 나서 자정에 공항 갈때까지가 문제더라구요.
그래서 보홀에 유명 0.5박 출국팩을 서칭 하기 시작했어요. 사진을 보면.......다 좋아요 하나같이........
수영장도 좋아보이고, 룸 컨디션도 좋아보이고........
저는 리조트간 픽업, 공항으로 드랍,저녁식사 제공을 가장 중점적으로 봤어요.
어차피 늦게 들어가서 씻고 저녁 먹고 몇시간 자다가 공항을 갈 생각이었거든요.
많은 분들은 0.5박 입출국팩을 이용하실때 수영장도 염두해 두시는데,
저는 어차피 신나게 놀다가 저녁 무렵 들어갈꺼라서 수영장 이용은 패스 했거든요
(수영복 말리기도 힘들고, 물에 젖으면 무게도 만만치 않아서 마지막 날은 될수 있는 한 물에 안 들어갔어요)
후보로 몇 군데 0.5박 리조트가 선정이 되어서 연락을 해 보다가
저녁이 맛있다는 후기에 끌려서 '버진아일랜드 리조트'로 결정 했습니다.
미역국과 비빔밥이 저녁으로 나오고 후식으로 과일을 주셨는데
보홀에서 먹었던 그 어떤 식사 보다도 맛이 있더라구요 ㅎㅎㅎ
버진 아일랜드 0.5박출국팩을 보홀관련 카페에 문의를 드렸는데
답이 늦게 달리는 편인거 같아서, 저는 바로 카카오 톡에서 찾아서 연락을 드렸어요.
날짜와 이용객(성인1+아이1) 출국팩인지 입국팩인지 말씀 드리면 0.5박 비용을 안내해 주십니다.
리조트 간 픽업은 2명에 400페소를 따로 드리면 되고, 마사지를 이용할 경우에는 서비스로 픽업 해 주시는거 같아요.
저는 마사지는 이용하지 않을 계획이라서 헤난 타왈라 리조트에서 저희의 일정이 끝나는 시간인 4시 반에 픽업을 요청 했어요.
리조트 픽업은 이용 당일 최소 3-4시간 전에 말씀을 드리면 되고, 비용은 도착후 리조트 직원분께 드리면 됩니다.
한국에서 미리 카톡으로 버진 아일랜드 사장님과 톡을 주고 받고, 예약을 마친 상태에서 보홀에 와서 놀다가
출국팩 이용하는 날 오전에 픽업 시간과 장소를 사장님께 카톡으로 연락 드리고 예약을 잡았어요.
사우스 팜 가기 전에 헤난 타왈라 리조트 체크아웃을 마치고, 캐리어는 헤난 타왈라에 맡겨둔 채로
사우스 팜 데이유즈를 이용하고 2시쯤 돌아와서, 친구네는 타왈라에서 수영을 하기로 하고
저와 아이는 못다 산 기념품과 헬로 망고를 다시 한번 먹으러 나갔어요 ㅎㅎ
헬로 망고 다시 한번 더 먹고 싶다고 해서 슬슬 걸어 올라갑니다.
역시나 헬로 망고 앞엔 한국 관광객들이 ........
가게 내부에도 앉을 자리도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 했듯, 기다리면 또 금새 자리가 나요)
직원이 오더니 옆에 자리 하나를 만들어주고, 아이 먼저 앉으라고 해줘서 아이 앉혀 놓고
주문을 하러 가서 메뉴를 보는데, 아니 글쎄!!! 망고 컵은 300페소인데 bucket은 600페소예요.
당연히 Bucket으로 먹어야겠죠? ㅋㅋㅋㅋ(가격은 2배인데 양은 2배 이상입니다!!!!)
주문을 하고 앉아 있으니 자리가 슬슬 나길래 카운터 앞에 2인 자리로 옮겼어요.
Mango Bucket은 자르는데 시간이 다소 걸려서, 망고 아이스 크림이 먼저 나오더라구요.
Bucket안에 망고양이 진짜 많아요!!!! 욕심을 괜히 부려서 ㅋㅋㅋㅋㅋㅋ
출국 해야 하는날이라 리조트에 싸갈수도 없고 ㅋㅋㅋ
입안에 계속 넣었더니 나중엔 질릴정도로 양이 많더라구요 ㅎㅎㅎ
저처럼 출국 날이 아니면 Bucket으로 사서 드시다 싸가지고 리조트 가서 드셔도 될거 같아요.
저는 과도와 접시를 한국에서 부터 챙겨 가긴 했지만, 리조트 안에 개미가 있어서
망고 사서 먹기 조금 그랬거든요.
간단하게 사서 먹다가 싸가지고 룸 가서 먹고 통 한번 씻은 뒤 뚜껑 딱 닫아서 버리면
망고 껍질 뒷처리할 일도 없고, 룸 안에 개미 꼬일 일도 없고 괜찮을 거 같아요

환전을 80만원 정도 해 갔는데 돈이 많이 남았습니다.
공항세 낼 돈 (1인당 560페소)을 제외하고는 먹고 쓰고 가려고 생각 했기에
맥도날드 옆 사이길에 있는 기념품 가게로 갔어요.
기념품 가게마다 공통적으로 있는 것들이 있고, 각 가게별 특색있는 기념품이 따로 있어요
저는 아기 두리안으로 만든 자석을 사고 싶어서 그 전날 봐뒀던 Monkey Tree로 갔어요.
2층으로 된 가게 인데, 구석 구석 그 가게에서만 살수 있는 특색있는 기념품들이 많았고
특히 두리안 모양의 자석과 나무로 된 고래상어, 니모물고기 키홀더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지인들 선물로 잔뜩 구매하고 2층으로 올라가 보니 야광으로 된 작은 장식품이 있더라구요.
이건 저희 아이 취저라서 또 구매를 ㅎㅎㅎㅎㅎㅎ
이것 저것 담아서 계산을 하니 서비스라고 타로맛 과자를 잔뜩 주시더라구요.
6월에 보홀 다녀온 지인에게도 두리안 자석을 줬더니 자기가 보홀 갔을때는
이렇게 이쁜 자석을 보지 못했다고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율스도 이쁘고 다른 가게들도 다 이쁜데, 시간 되실때 Monkey Tree가보세요
(사장님이 한국분이신걸지도??? 곳곳에 한국말로 설명이 되어 있어요)
헤난 타왈라 리조트 맞은편에도 기념품 가게가 많아요, 반딧불 투어예약한 여행사 옆 기념품 가게도
깨끗하고 물건 많은데, 이곳은 마그네틱종류는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고 과자류는 비슷한거 같아요.
헤어제품도 많이 있고, 아로마 관련 제품도 많은 편이예요.
아로마관련 제품은 율스에서는 볼수 없었는데 이곳에는 많더라구요.
(이곳은 깨끗하고 상품도 율스와는 달리 먼지 없이 진열되어서 보기 좋은데, 많은 직원수와 자꾸 따라다니고
말 시키고, 물건 권하는 횟수가 많아서 다소 부담 스럽습니다 ㅋㅋㅋㅋ
만약 헤난 타왈라에 머무르시고 출국 직전 시간 없으시면, 거리의 이점이 있으니 이곳에서 사시는 거 추천합니다)
헤난 타왈라로 돌아와서 맡겨둔 캐리어를 찾아서 4시 반 픽업차량이 올때까지 로비에서 기다리는데.......
하필 이때 아이의 네일아트 한개가 떨어졌어요.ㅠ.ㅠ
네일샵 사장님이 바닷물 들어갔다 나오고 하면 잘 떨어진다고 보수해주신다했는데.
왜 하필.......번화가에서 리조트로 돌아와서 곧 이동해야 할 때 떨어진건지
속상한 마음에 엉엉 울고 있는데 차량 와서 이동 해야 해요.
차안에서도 속상해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갔네요.
(미리 떨어지지 왜 하필이면 이때 떨어져서........)

버진아일랜드리조트에서의 마지막 날 밤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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