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farm에 도착하니 툭툭이 아저씨가 다시 영업을 하십니다 ㅋㅋㅋㅋ
얼마나 걸릴꺼같냐, 날이 더운데 1시간이면 되는거 아니냐, 몇시에 끝날지 얘기해주면 기다리겠다 등등
아이들 체험 수업이 있어서 언제끝날지 모르니 끝나기 30분 전에 카톡으로 연락 드린다고 헀어요.
(카페나 블로그 보면 툭툭이 아저씨 카톡 QR공유하면서 소개도 시켜 주시는데......
저희가 이용한 툭툭이 아저씨는 그래요.......연락해도 잘 안 받고, 늦고..........)

사우스 팜에 도착하면 주차장 같지 않은 곳이지만.....주차장 바로 앞에
Payag라고 하는 작은 기프트 샵 같은 곳이 바로 있어요.
그곳에 가서 (구)사우스팜, (현)오세아니카 리조트 팔찌를 보여주고
농장 체험 클래스 중에서 어떤 것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고 돈을 지불 하면 됩니다.


- 2시간 정원 가꾸기
어트랙션 내 가이드 투어
정원가꾸기 최대 2시간 체험
농장 투어(동물 만나기& 놀이 포함)
농장 간식 - 2시간 코코사탕 만들기
어트랙션 내 가이드 투어
코코캔디 만들기 최대 2시간 체험
농장투어(동물 만나기&놀이 포함)
농장 간식 - 2시간 피자 만들기
어트랙션 내 가이드 투어
최대 2시간 피자 만들기 체험
농장투어(동물 만나기&놀이 포함)
농장 간식 - 2시간 점토 냄비 그림
어트랙션 내 가이드 투어
최대2시간 동안 점토 냄비 그림 그리기 체험
농장투어(동물 만나기& 놀이 포함)
농장 간식
클래스는 저렇게 4종류가 있어요. 한국에서 부터 고민을 했었는데
흔하게 할 수 있는 것 말고 필리핀에서만 할수 있는 것이 무엇을까 고민하다가
코코넛을 이용해서 전통 필리핀 캔디 만드는게 아이들에게는 의미가 있겠다 싶었어요

직원에게 코코넛 캔디 만드는 수업을 3명 신청 한다고 이야기 하니 인당 가격을 알려줍니다. (1인 380페소)
돈을 딱 맞게 줘야지........ 거스름돈이 없어서 20분 정도 기다렸어요.
직원들 끼리도 서로 없다고 하는 바람에.....ㅠ.ㅠ
딱 맞춰서 가지고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코코캔디 만드는입장 팔찌를 손에 다시 차고 아직 시간이 남은 관계로 농장을 구경 하기로 했어요
조금 걸어서 들어가면 가운데 호수 같은 곳이 나오는데 그곳에 낚시하는 아저씨가 계세요
free라고 해보라고 하는데, 저희는 너무 덥기도 덥고해서 안 한다 했지만,
캔디 체험 같이 했던 가족 분들이 그러는데 돈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사우스 팜 농장 가실꺼면
모기 기피제, 모기 팔찌, 뿌리는거, 붙이는거, 모기 물렸을때 바르는거 붙이는거 모두 다
싹 다 챙겨서 가시길 바래요.
보홀에 있는 동안 한번도 안 물린 모기를 사우스 팜에서 다 물리고, 띵띵 부어 오르고
결국 한국에 와서 알러지 약까지 먹었어요.ㅠ.ㅠ(아이들 셋 + 어른 1명 까지.ㅠ.ㅠ)
그리고.......... 아이들 모자, 썬크림, 양산, 손 선풍기도 꼭!!! 챙겨 가세요
너무너무 더워서 조금만 걸어도 타죽을꺼 같아요
(선글라스도 가져가긴 했는데.......땀때문에 오래 쓸수가 없더라구요
왜 후기에 모두 1시간 이상 있을 수 없다고 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마음 같아서는 쫙 다 둘러 보고, 놀꺼 놀고 동물 먹이도 주고 였는데.........
동물 우리 근처는 모기와 동물 배변 냄새로 힘들었고
걸어다니기엔 타 죽을듯한 날씨에 (그때 기온 33도)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코코캔디 만드는 곳은 시원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돌아가기로.....
결제했던 Payag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걸어 들어왔던 길을 돌아서 갔어요.


애초에 Payag에서 물을 사서 왔어야 했는데, 무방비였던 터라
아이3명과 친구 엄마가 남고, 저는 급히 돌아가서 물을 사러 갔는데..........
네.......잔돈이 없대요. 그래서 물을 살수가.......
결국 아이스크림은 돈이 딱 떨어져서 아이스크림 3개를 사서 급히 돌아갔는데
5분도 안된 시간동안 반이상이 녹았어요ㅠ.ㅠ


시원할꺼란 저희의 예상을 뒤엎고 그곳도 너무 덥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리고 선생님이 말씀 하시기를 모기 엄청 많으니 조심하라고......
계속 모기 기피제를 리필 하듯 아이들 몸에 뿌려주고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땀이 주르륵 흐르더라구요
저희 아이들 3명 말고도 2명 더 있어서 좀 더 기다렸다가 수업을 시작하시겠다고 해서
2명 기다리는 동안 친구 엄마가 Payag옆에 카페로 가서 커피를 사오겠다고 갔는데.....
30분이 지나도 안 와요ㅠ.ㅠ
주문 하고, 얼음 구해오고, 커피 원두 갈고, 내리고 하는데 시간이 엄청 걸리더라구요
천천히 여유롭게.........그리고 얼음이 다 녹은 미적지근한 아이스 커피가 만들어졌어요 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저는 물을 꼭 챙기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ㅎㅎㅎ
물! 리조트에서 들고 오시거나, 아예 사들고 오시거나 ㅎㅎㅎㅎ






캔디를 만드는 과정에서 화학성분의 제품은 1도 쓰지 않고 천연 재료로만 만드는 수업이예요
코코넛 밀크에 설탕을 넣고 불에 저어 녹여주고
코코넛 줄기에 설탕 끓인 시럽물을 넣어서 조금 식혀 준뒤
아직 따뜻할때 숟가락으로 조금씩 떼어내어서
바나나 잎에 넣고 접어 주고, 야자수 수염줄기 같은 줄로 묶어주면 끝입니다.
불을 쓸때 너무나 더워서 아이들의 얼굴이 다 익어버렸어요 ㅎㅎㅎㅎ
덥고 지쳐도 만드는 재미에 아이들은 즐거워 하네요.
향이나 색이 캬라멜이랑 비슷해요
(사실 전 안 먹어봤습니다. ㅎㅎㅎㅎ 먹어본다고 해 놓고 오세아니아리조트에서
점심먹는 테이블 위에 깜빡하고 놓고 와버렸어요ㅠ.ㅠ)



10여개를 만들고 더워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이제 돌아가자며 Payag로 와서 툭툭이기사님께
카톡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많은 한국아이들이 가드닝을 하겠다고 징징 대고
엄마들이 " 너 한국에서 화분 심어 봤잖아! 흙파봤잖아! 덥다고! 한국가서 흙파고 해!"라면서 말리더라구요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ㅎㅎㅎ 너무 더워요......가드닝 하셨으면......어휴.......)
너무 덥지만 않으면 사우스팜 농장 너무 이뻐요
기온이 높고 습해서 힘들었지만, 하늘이 너무 맑고 예뻐서 찍는 사진마다 너무 예뻤고
중간 중간 꾸며놓은 공간들이 다 포토존이더라구요.
너무 습하고, 너무 덥지 않은 날이면 오래동안 머무르시는거 추천 합니다.
아니면......아예 조금 선선해질만한 시간대에 방문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이제 두말리안으로 가서 먹고 앉아서 좀 쉬어줘야겠어요.
땀을 너무 흘렸더니 현기증이 나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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