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중국베이징(19)- 왕징쇼우두국제공항 T3 출국

호텔에서 느긋하게 조식을 먹은 뒤 띠디를 불러서 베이징 쇼우두 국제 공항 T3에 도착했어요. 

일찍 서둘러서 와서 그런지 한산한 모습이예요. 

미리 아시아나 웹체크인을 했고, 골드 클럽 멤버 줄에 서서 수속도 빨리 받았어요. 

 

 

 

 

아침식사를 안 했다면, 수속 밟고 2층에 올라가면 식당가가 있어요. 

햄버거 가게부터 비비고 한식당도 있고, 1층에는 기념품 가게와 동인당약국도 있어서, 출국 하기 전에

중국약을 사고 싶으시다면 동인당을 들려서 살수 있어요. 

 

이제 탑승구로 이동하기 위해서 들어가면, 물병은 모두 앞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합니다. 

물병 버리고 여권과 탑승권을 보여주면 탑승구까지 연결된 지하철을 타는 승강장으로 이동하는 에스컬레이터가 나와요

 

 

T3는 비행기 탑승구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하는 시스템인데,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T3C에서 탑승을 하고 끝까지 가시면 되어요. 중간에 D승강장은 Domestic이라서 중국내 국내선 이용객들이 내리는 정거장이예요.

E승강장에 도착하면 모든 사람들이 다 우루루루 내립니다. 이때 내려서 사람들 가는 쪽으로 가면 출국 심사를 받는 곳이 나와요.

 

 

 

출국심사 까지 받고 들어가면 이제 면세점!!!!!

기념이니 I love Beijing 앞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선물할 중국 술을 살펴 봅니다. 

제가 중국 유학중에서 가장 많이 사서 선물 했던 술이 수웨이징팡(수정방, 水井坊), 티앤즈란(天之蓝), 멍즈란(梦之蓝), 우량예(五粮液), 마오타이(茅台) 등이 있는데, 중국 바이주의 특징은 한국술에 비해 숙취가 덜해요. 

도수가 높아서 흔히들 독한술이라 생각을 하시는데, 비싼 고급 바이주일 수록 숙취가 없고 깔끔 하답니다. 

또한 바이주 먹는 방법은 따뜻한 물을 놓고, 한잔 마시고 따뜻한 물 마시고 하면서 마시면 술이 쉽게 취하지 않고, 그 다음날 숙취도 없어요. 

 

이번에는 선물용으로 수정방 38도와 53도 한병씩 사고 티앤즈란 한병을 사서 왔어요. 

 

 

 

 

면세점 쇼핑도 했겠다 슬슬 배가 고파서 KFC로!!!!!

KFC도 아침 메뉴가 다양 합니다. 죽부터 요우티아오까지~ 

닭고기가 들어간 스낵랩을 시키고, KFC에서 제가 가자 좋아했던 딴타(蛋挞-에그타르트)를 추가해서 시켰어요. 

홍콩이나 마카오에서 먹는 에그타르트도 진짜 꿀맛이지만, 중국 KFC에서 파는 에그타르트도 절대 뒤지지 않는 맛이거든요. 

중국여행을 가신다면 KFC 에그타르트!!! 추천합니다.  

 

 

어느덧 7박 8일의 일정이 끝났어요. 

항상 여행은 끝나고 나면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 껄 하면서 후회가 되네요. 

베이징은 1달을 봐도 구석 구석 다 보고 오지 못할 정도로 규모가 엄청 큰 곳이라서, 다음에 아이를 데리고 또 다시 와야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