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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hol, Philippines

아이와 필리핀 보홀(3)-헤난타왈라 조식 및 수영장 이용 팁,보홀 번화가

by soulmate02 2025.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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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일어나자 마자 부지런히 준비를 해서 조식을 먹으러 가봅니다.
헤난 타왈라는 조식이 맛 없기로 유명(?)해서 큰 기대는 애초에 없었어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말씀 드렸듯, 헤난 타왈라의 객실 구조는 가운데 수영장을 두고 삥 둘러 있는 형태라서, 로비근처 엘베를 이용시에는 객실복도를 삥 둘러서 걸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배정받은 객실은 바로 옆에 엘레베이터가 있어서, 그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내려간 뒤 수영장을 곧장 가로질러서 가면, 로비와 마주보고 있는 곳에서 조식을 즐길 수 있어요.

저희가 도착한 날이 할로윈이라서 헤난 타왈라 리조트 내에서도 탈지면같은 솜과 실을 나무에 거는 장식을 새벽 6시부터 부지런히 하고 있더라구요.
역시나 식당내에도 할로윈 장식이 조금씩 되어 있었어요.




식당 앞입구에서 방 번호를 확인하고 안내해 주는 자리로 배정을 받습니다.

한국인이 많은 리조트다 보니 조식 시간에 70%이상은 한국분이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을 위한 초고추장과 조그마한 전이 준비되어 있어요.

요플레는 두가지 맛이 있는데 쇼케이스 안에 담겨 있어서 직원분께 맛을 얘기하면 주시더라구요. 3일동안 조식을 먹어 보니 조식음식이 2종류가 번갈아 가면서 바뀌는 것이 있고, 매일 같은 음식이 나오는 것이 있더라구요.




음료와 커피는 조식당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에 있어요. 얼음을 달라고 요청해서 뜨거운 커피를 부어서 아이스 커피로 먹을 수 있고, 쥬스도 2-3종류가 있어서 골라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평은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가시면, 아이들 먹는 것이 가장 걱정이 되실 꺼예요. 동남아 쌀이 기다란 steamed rice여서 한국 쌀과 다르게 윤기와 찰기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실때 우리 아이는 밥이 꼭 있어야 한다 싶으시면, 한국에서 햇반 챙겨서 전자레인지에 돌려달라고 요청 해서 주시거나, 짐이 많아서 무겁다 싶으시면 헤난 타왈라 정문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강남마트”가 있어요. 거기서 햇반 구매후 주셔도 될거 같아요.
저는 김자반과 김은 챙겨 오긴 했는데, 아이가 해외여행을 자주 가다 보니, 큰 호불호 없이 음식을 잘 먹는 편이라서 꺼내지 않았어요. (저보다도 향신료 들은 음식 잘 먹는 아이입니다 ㅎㅎ)
치킨, 계란후라이, 과일, 요플레나 시리얼 좋아하는 친구들은 별 걱정 없이 조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른들은 기호에 맞는 걸로 골라 드시고, 점심 저녁 맛있는거 드시러 가세요 😅)





아침도 든든하게 먹었겠다, 리조트 산책을 조금 해보려고 나갔는데….
덥네요 😳😩😵 33도라더니 덥고 습하고… 게다가 썬크림이나 양산 아무것도 안 챙겼는데 햇빛이 타들어 갈듯 내리 쬐네요.
마음은 산책해서 알로나 비치까지 가볼까 했는데, 바로 객실로 가서 수영준비를 했어요.




보홀 여행시 저희 아이 친구네 가족 4명도 동행을 하였는데, 저희는 도착 하는 날부터 3박을 신청 했고, 그 친구네는 다음날부터 떠나는 날까지 3박을 해서, 0.5박을 다른 리조트에서 하고 오후에 타왈라로 넘어오기로 했거든요. (저희는 출국전에 0.5박을 다른 리조트를 이용. 이 부분은 뒤에 다시 포스팅 할께요)

친구네가 오기 전까지 리조트 내에서 조금 휴식을 취할 생각입니다.
첫날부터 투어를 갈까 했는데 밤비행기에 새벽 도착 해서 체력이 고갈 될거 같아서, 바다 놀이랑 육상 투어 등등 체력 소진을 요하는 활동은 미뤄두기로 했어요.




방에 가서 일단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준비해간 스노클링 장비와 오리발도 꺼내서 들고 수영장으로!!
타올부터 빌리고 썬베드는 아무거나 비어있는거 이용하시면 됩니다.
가운데 타올을 빌려주는 곳을 기준으로 수영장이 여러 군데에 나뉘어져 있어요.

물의 깊이는 똑같이 성인 가슴 정도 오는 깊이 입니다. 시간대 별로 건물에 가려져서 그늘이 지는 수영장이 있고, 햇빛이 잘 들어오는 수영장이 있어요.
너무 타면 안될거 같아서 그늘 진 곳 쪽을 찾아서 수영을 하고, 오리발 연습도 해보고, 스노클링 연습도 하고 2시간 정도를 수영장에서 놀은거 같네요.
수영장 가운데에는 Drink bar가 있어서 음료를 주문해서 마실수 있게 되어 있어요.



헤난 타왈라 리조트 수영장 이용시 아이든, 어른이든 반.드.시 아쿠아 슈즈를 신으세요. 수영장 쪽 바닥이 상당히 미끄러워요. 수영장에 있으면서 뛰다가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하는 분들을 한두명 본게 아니라서…..
저도 아이도 헤난 타왈라 수영장 이용때 항상 아큐아 슈즈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헤난 타왈라, 프리미어 코스트의 경우는 1층 방에서 바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룸들이 있는데, 처음 저도 예약시 고민을 많이 했어요. 풀 억세스 룸을 할지 그냥 디럭스 룸을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아이가 어리다면 풀 억세스 저는 추천 합니다. 바로 물놀이 하다가 방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룸 발코니에서 수영장을 바로 볼수도 있고.
허나 저처럼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전 비추입니다.
첫번째 이유는 1층이다 보니 수영장 이용객이나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아요. 수영장에서 룸으로 이동시 문을 열고 닫을때 룸 안이 다 보이고, 이로 인해서 평소에도 방에 머무를때 창문을 열고 있을 수가 없어요.
두번째 이유는 1층에 있다 보니 햇빛이 잘 들지 않아요. 수영후, 혹은 바다 물놀이후 수영복이 마르기가 다소 어려워요. 저는 5층 객실을 이용했는데 발코니에 수영복과 아이의 네오플렌 전신 수트를 널어 놨는데 반나절만에 바짝 건조가되더라구요.

아이와 해외갈때 래집게랑 빨래줄을 항상 가지고다니는데, 이번 보홀여행에선 너무나 잘썼어요.
타왈라에 빨래건조대가 있긴하나, 2명이 쓰기에도 작고, 바람이 불거나하면 떨어지게되어있이서 가지고 간 빨래줄에 널고, 집게로 집어놓으니 더 잘 마르더라구요.
아이와 물놀이 가시면 꼭!! 챙겨서 가세요😆




7월에 저보다 먼저 보홀 헤난 프리미어 코스트를 다녀간 지인이 자기네는 풀 억세스를 했는데, 아이들이 방 바로 앞 수영장이 아닌 다른 곳에 가서 놀아서 풀 억세스 한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저보고 비추라고 했는데, 며칠 있다 보니 그냥 디럭스 방으로 예약 하길 잘 한 거 같아요.


수영을 오래 했더니 슬슬 배도 고프고, 아까 못한 산책으로 보홀의 번화가를 한번 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햇빛이 따가우니 아이도 썬크림으로 무장하고, 가장 시원한 옷을 골라 입고, 모자도 쓰고 출발!!!



위치가 너무 좋은 헤난 타왈라! 위치 깡패야! 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타왈라 정문을 나오니 바로 번화가 입니다.
 

 
 
 
왼쪽의 길을 따라서 쭉 올라가다 보니 강남마트도 있고, 한식 BBQ부터 많은 식당과 여행사들이 있습니다.
길을 쭉 따라 가다 보니 길거리에 작은 트럭을 놓고 커피를 파는 작은 거리 카페도 있더라구요.
너무 더워서 한잔 마시고 싶었지만, 기다리고 있는 것 자체도 너무 더워서 일단 패스 하고 쭉 걸어가봅니다.
 

 


길을 걸을때 아이와 함께라면 꼭 아이 손을 잡고 걸으시길 바래요. 오토바이가 길이 아니어도 다니고…. 인도 차도의 구분이 없어요. 그렇다 보니 아이 손을 잡고 어른이 도로 쪽으로 걸어야 하는데, 문제는 인도라 할것도 없지만 인도 부분에 우수 구멍으로 파 놓은 부분들이 많이 손상 되어서 구멍이 상당히 큽니다. 어른발이 빠질만한 구멍들도 상당히 많기에, 아이들은 자칫 잘못하면 발이 그 구멍에 빠지거나 낄수 있습니다. 꼭 주의해서 다니시길 바래요!



계속 걷다 보니 보홀 여행 전에 검색으로 봤던 모든 곳들이 이거리에 있더라구요 ㅎㅎㅎ
생각보다 보홀 번화가가 크지 않아요. 구글 지도상에서 멀리 있는 것 처럼 느껴졌던 곳들이 1–15분안에 다 갈수 있겠더라구요 ㅎㅎㅎ



가려고 했던 곳은 아니지만 걷다 보니 검색때 많이 보았던 Yool’s  기념품 가게가 보이더라구요. 환전소가 앞에 있고, 슈퍼와 옷가게가 있는 상가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https://maps.app.goo.gl/wzWNHV3TX8a7y2ct9

 

Yool's Souvenir shop · Purok 5, Panglao, 6300 Bohol, 필리핀

★★★★★ · 기념품 상점

www.google.co.kr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구경 하고 있으니 슬쩍 바구니를 안겨주더라구요 ㅎㅎ
3일동안 보홀에 있다 보니 율스의 기념품 가격이 착한걸 알겠더라구요. 자석 기념품, 과자, 인형 등등 다른 곳보다 가격이 좀더 저렴했어요. 허나…… 깔끔 한걸 원하시면 기념품 가게는 알로나 비치 쪽 기념품 가게를 이용하시는 것이 나아요.
저희 아이는 율스에서 안경 원숭이 인형과 자석 기념품을 샀는데, 인형에 먼지가 많아서 리조트 돌아와서 열심히 물티슈로 닦아서 줬네요. ㅎㅎ

환전 가게 안쪽에 율스가 작게 위치하고 있어서 지나치기 쉬워요.





율스에 있는 자석 기념품은 다른 곳에도 다 있어요. 가격이 율스가 더 착해서 많은 여행객들이 가는거 같아요. 돌아다니다 보면 이 기념품 가게에서만 파는 기념품이 있더라고요. 몇군데 둘러 보시고 마음에 드는데 다른 곳에서는 못 본거 같으면 그곳에서 사시는게 맞고, 다른 곳에도 다 있는 흔한 거라면 율스로 가서 구매 하시는 거 추천합니다.




이것 저것 구경 하고 조금더 걸어가 보고 싶었는데, 아이가 타죽을거 같다면서, 시원한 마실거 사달라고 하기 시작하네요.ㅠ.ㅠ
덥긴 더웠어요…. 아이 친구네가 곧 리조트로 올거라서 점심을 함께 해야 해서 근처에 보이는 졸리비를 가기로 했어요.



보이시나요 더위에 지쳐서 뛰어들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이 ㅎㅎㅎㅎ


진짜 더워요. ㅠ.ㅠ 졸리비에 들어가니 키오스크가 보여요.
무조건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마지막에 카드로 결제 할 것인지 현금으로 할 것인지를 선택 하게 되어 있어요.
현금을 선택하고 영수증을 받아서 다시 카운터로 갑니다 ㅎㅎㅎㅎ

키오스크에 줄서서 메뉴 클릭한뒤 결제방식선택


카운터에 가서 영수증을 보여주고 현금을 주고 계산을 하고 내 번호가 전광판에 뜰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맥도날드도 이런 시스템이더라구요. 아예 주문을 카운터에서 받지 않아요.
키오스크에서 주문 결제 방식 선택하고 후 카운터 지불하면 되는 시스템. 키오스크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주문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 하고, 저는 필리핀식 카페 모카를 시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필리핀 자주 다니는 지인 말로는 내 손으로 따는 음료 말고는 그 무엇도 믿지 말라고, 배탈난다고..했지만….더위가 배탈에 대한 두려움도 저 멀리로 보내버리더라구요 ㅎㅎ)

졸리비 입구에는 청원 경찰 같은 분이 계세요. 허리춤을 보니 권총이…..
사실 필리핀은 법적으로 총기 소지를 할 수 없는 나라인데, 총기 소지가 가능한 나라입니다. 총기 신고를 하면 소지할수가 있어요. 허나 불법으로 총기를 소지해서 사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나라이다 보니, 갑자기 허리춤에 권총을 보니, 생각치 못했던 치안에 대한 걱정이 아주 잠깐 들었습니다.
(보홀은 마닐라에 비해 저녁에 다녀도  치안이 좋은 편인거 같아요. 허나 어느 나라나 다 똑같겠지만, 밤 늦게 어두운 곳, 사람이 없는 곳, 번화가에서 떨어진 곳을 다니는 건 비추입니다)


졸리비 앞에 I love Panglao 조형물이 있는데 하트에 졸리비 마스코트가 있어요. 저희 아이는 귀여운 것만 보면 좋아하기에 사진 한장 찍어줍니다 ㅎㅎ
보홀에 온 기념도 되고, 필리핀 프차의 대명사인 졸리비도 같이 찍어줄수 있는ㅎㅎ

시원한 것도 한개씩 손에 들었겠다, 친구네도 툭툭이 타고 타왈라 왔다고 하겠다, 이제 돌아가봅니다. 몇걸음 안 걸은 거 같은데 아이스크림은 다 녹았어요 ㅎㅎ
제가 산 카페 모카는….음.내가 아는 그 맛이 아니야아니야. 아닙니다. 내가 원한 그 시원함도 아니고, 내가 아는 그 쭉 빨았을때 그 깔끔함도 아닙니다.ㅠ.ㅠ

지프니


타왈라 리조트 도착 해 보니 로비에 친구네가 기다리고 있네요. 체크인 하는거 도와주는데, 얼리 체크인이 되냐고 물으니 지금 가능한 방은 벽뷰라고…..(혹시라도 타왈라에서 벽뷰인데 얼리체크인 가능하다고 하면 기다린다고 하세요. 벽뷰는 진짜 벽만 보여요. ㅍㅎ휴 ㅠ.  걔들이 수영장이 조금 보인다고 하는데….. 아닙니다….. 그냥 그럴바엔 캐리에 맡기시고 밖에 나가서 볼일 보고 오시고 제시간에 하세요)
벽뷰말고 다른방 달라고 하고 캐리어 맡기고 나갔다 온다고 다시 번화가를 향해 출발!!!!



오후 일정은
1. 한식당에서 밥 먹기
2. 헬로망고가서 망고 아이스크림 먹기
3. 페디랑 네일 아트 하기
4. 투어업체 찾아서 반딧불 투어 예약하기
5. 반딧불 투어 다녀오기
6. 저녁식사하기
7. 내일 일정을 위해서 푹 자주기

오후일정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편에 다시 이어서 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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